도르도뉴 간단 리뷰 , 감동적인 추억을 수채화로 그려내는 게임

  • 입력 2023.07.06 09:47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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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에 스팀으로 출시된 도르도뉴(Dordogne)는 프랑스 남서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수채화 스타일의 게임 입니다.

장소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이 게임은 독특합니다.  ‘도르도뉴’는 주인공 미미가 오랜만에 도르도뉴를 방문하면서 할머니 ‘노라’에 관한 추억을 되새기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할머니가 살았던 공간이 어땠는지 확인해 보자는 차원이었는데 아버지 패브리스가 할머니를 매우 싫어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게임은 점점 묘한 여정으로 확대 됩니다.

 

수채화 스타일의 그래픽은 게임 전체를 고나통하는 강력한 요소로 실제로 수채화 그림책을 넘기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뿐만 아니라 간단한 퍼즐과 함께 동화적인 사운드 이펙트가 풍부한 분위기를 더해주네요.

퍼즐은 비교적 단순하고,찾아야 하는 아이템 또한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런 간단한 구성을 통해 게임의 이야기를 잘 강조하고 플레이어가 게임의 몰입도를 깨지 않고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게임 플레이 타임은 3시간 정도로 매우 짧은 편 입니다. 도르도뉴의 단점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 입니다.

스토리 자체는 복잡한 플롯이나 놀라운 반전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이 게임은  할머니와의 따뜻한 추억을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도르도뉴는 그래픽과 감성적인 이야기로 플레이어를 사로잡는 게임입니다. 

다만 게임의 짧은 플레이 시간과 스토리의 약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개발자들이 이런 실험적인 게임을 만들었다는건 칭찬할 만합니다. 다음 게임이 더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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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도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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