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연패 끊어내면서 KT와의 통신사 더비 승리로 장식

  • 입력 2019.06.27 22:03
  • 수정 2019.09.23 21:50
  • 기자명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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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서머 4주 1일차 2경기에서 SKT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 갔다. SKT는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연패를 끊어내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KT는 패배를 당하면서 2승 5패를 기록, 9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SKT, 난투전 끝에 1세트 승리 장식

SKT vs KT 1세트 벤픽
SKT vs KT 1세트 벤픽

 SKT는 탐 켄치와 바루스를 바텀에 배치하면서 강한 라인전과 함께 이니시에이팅, 상대의 스플릿을 끊어먹을 수 있는 운영까지 고려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KT는 하드캐리형 원딜인 자야를 중심으로 탑에는 제이스를 배치하여 전반적으로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을 픽하였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양팀의 경기는 16분이 넘어서야 퍼스트 블러드가 나왔다. KT는 탑 지역에 힘을 실었지만 이를 '페이커'의 니코가 적절히 흘려냈고, 반대로 바텀에 힘을 실었던 SKT는 '스맵'의 제이스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 갔다. 주도권을 바탕으로 SKT는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격차를 서서히 벌려나갔다. 이후 드래곤 앞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SKT는 대승을 거두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의 격차는 서서히 벌어져서 SKT가 무난히 승리를 가져갈 것 처럼 보였으나, KT는 힘없이 무너지지 않았다. 29분 SKT의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한 이후 펼쳐진 한타에서 KT가 SKT의 노림수를 잘 흘려내면서 오히려 한타 대승을 거두었고 전리품으로 바론버프까지 획득하면서 경기를 한방에 뒤집었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KT는 SKT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하게 빼았아 왔다.

 

 SKT도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SKT는 KT의 허점을 노려 계속하여 이니시에이팅을 노리면서 결국 억제기 두 개가 밀린 상황에서도 '프레이'의 자야를 끊어냈고,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흐름이 바뀌자 SKT 특유의 운영이 살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SKT는 힘든 와중에 계속해서 싸움을 열어 이득을 보면서 바론과 장로의 드래곤 버프까지 획득하여 다시 한번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SKT는 KT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였고, 재차 다시 나온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획득한 이후 미드로 진격하여 결국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혈전 끝에 1세트 승리를 가져 갔다.

 

 SKT, 안정적인 운영과 허를 찌르는 플레이 선보이면서 2세트 승리

SKT vs KT 2세트 벤픽
SKT vs KT 2세트 벤픽

 KT는 1세트에서 아쉬웠던 이니시에이팅 부재를 바텀에서 채우는 벤픽을 했다. 거기에 미드에 룰루를 기용하면서 후반 원딜 캐리력 향상과 초중반 미드 정글간 교전에서 우위를 보이려는 벤픽을 했다. 이에 맞서는 SKT는 다시 한번 니코와 바루스를 꺼내들면서 이니시에이팅에 힘을 실었고, 탑에서 아칼리를 꺼내들면서 후반 캐리력까지 챙기는 벤픽을 했다.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KT였다. 바텀에서 '스노우플라워'의 갈리오의 호응을 바탕으로 '스코어'의 신짜오가 갱킹을 성공 시키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왔다. 이후 팽팽하던 양팀의 구도는 라인전에서 서서히 SKT가 이득을 보면서 야금야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15분 바텀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교환 구도가 나왔지만 KT의 바텀 1차 타워를 철거함과 동시에 드래곤까지 획득하는 전과를 올린다. SKT는 이후 재차 미드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서도 '스노우플라워'의 갈리오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봤고 '프레이'의 칼리스타까지 '칸'의 아칼리가 잡아내면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져갔다.

 

 21분 드래곤을 두고 대치를 펼쳐던 양팀은 '에포트'의 노틸러스가 싸움을 열었고, SKT의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한타 대승을 거둔다.  SKT는 26분 상대의 허를 찌르면서 바론버프까지 획득하면서 다시 한번 크게 이득을 가져갔다. 33분 미드 지역에서 KT는 '스코어'의 신짜오가 밀고 들어가면서 '테디'의 바루스를 끊어낸 이후 바론 시도를 하지만 SKT가 적절히 대응하면서 결국 한타를 대승하면서 다시 한번 바론을 가져갔다.

 

 이어 드래곤 앞에서 펼쳐진 한타에서도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둔 SKT는  그대로 미드지역으로 진격하여 결국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019년 6월 27일 LCK 섬머 2경기 결과

 1set : SKT 승 vs 패 KT (MVP : Mata)
 2set : KT 패 vs 승 SKT (MVP : F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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