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게이밍 깔끔한 승리로 최종점검 완료, KT는 결국 승강전으로...

  • 입력 2019.03.31 22:50
  • 기자명 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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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LCK 스프링 10주 4일차 2경기에서 담원게이밍은 KT롤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 갔다. 담원은 확실하게 상위 라운더 진출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걸 각인시켰고, 패배한 KT는 최종 순위 9위를 기록, 10위를 기록한 진에어 그린윙스와 함께 승강전으로 가게 되었다.

 

이보다 더 완벽한 줄타기가 있을까, '쇼메이커' 르블랑 활약 앞세운 담원 1세트 승리

KT롤스터 vs 담원게이밍 1세트 벤픽
KT롤스터 vs 담원게이밍 1세트 벤픽

 담원은 제이스라는 카드를 활용하여 '너구리'의 캐리력에 확실하게 힘을 실음과 동시에 '쇼메이커'가 르블랑을 픽하면서 정글 리 신과 함께 강한 미드, 정글을 구성하면서 초반부터 강한 라인을 만들려는 의도를 보였다. 이에 맞서는 KT는 상대에게 주기 껄꺼로운 카드인 사일러스를 'Bdd'가 가져옴으로써 다재다능함을 살리고 한타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케넨을 픽하면서 중후반 한타 구도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KT는 탑지역에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가  땅굴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담원의 핵심인 '너구리'의 힘을 빼놓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시 한번 탑 지역에서 재차 갱킹을 성공시키면서 확실하게 탑 지역에 초반 우위를 가져오게 된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화염의 드래곤 등을 획득하기는 하나, 담원은 집요하게 한타를 회피하면서 운영을 바탕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면서 격차를 조금씩 좁혀가기 시작했다.

 

 담원은 경기 중반부터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활용하여 집요하게 스플릿 운영을 하였다. 그와중에 '쇼메이커' 허수의 르블랑이 송곳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중간중간 손해를 보는 타이밍에 상대를 적절하게 끊어내면서 경기를 중후반으로 끌고가게 만든다. 특히 '쇼메이커'는 미드 지역에서 르블랑 특유의 줄타기를 하는 와중에 비록 죽기는 하지만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에 강타를 쓰게 만드는 전과를 올리면서 담원은 이를 바탕으로 바론 버스트를 하여 바론 버프를 획득하기에 이른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미드 지역으로 진격한 담원은 마지막 한타에서 다시 한번 대승을 거두면서 초반 조금 어렵게 시작한 경기를 '너구리', '쇼메이커', '뉴클리어' 등의 라이너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를 긴 흐름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 결국 역전하여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괴력의 너구리' 다시 한번 케일 꺼내면서 존재감 과시, 2세트마저 담원의 승리로 마무리

KT롤스터 vs 담원게이밍 2세트 벤픽
KT롤스터 vs 담원게이밍 2세트 벤픽

 1세트를 패배한 KT는 벤픽 과정에서 조금 더 과함한 플레이를 위해서 정글에서는 올라프를, 탑에서는 확실한 이니시가 가능한 카밀을 꺼내들었다. 이에 맞서는 담원은 최근 트렌드에 부합하는 조합을 꺼내들었다. 특히 저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너구리'의 케일이 다시한번 등장한 것이 확실하게 자신감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처음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스코어' 고동빈의 올라프와 'Bdd' 곽보성의 라이즈가 연계하여 미드지역에서 '캐니언' 김건부의 렉사이를 끊어내면서 산뜻하게 출발을 하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올린 선취점 덕분에 너무 욕심을 부린것일까, 올라프는 담원의 정글에 탑 카밀까지 호출하여 카정을 들어가지만 오히려 적절한 커버를 한 케일에 의해 몰살 당하면서 처음 이득을 날리는 것은 물론 오히려 주도권 자체를 넘겨주는 결과를 낳았다.

 

 발이 한번 풀린 '너구리'는 역시 '너구리' 였다. '너구리' 장하권의 케일은 탑 지역에서 올라프의 갱킹에 호응을 하던 카밀을 혼자서 먼저 죽이는 성과를 올리면서 KT의 일방적인 이득을 혼자 힘으로 막아냈다. 이후 전반적인 라인 주도권을 가진 담원은 계속하여 강하게 라인을 밀면서 적절한 운영을 하였으며 결국 22분 바텀 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담원이 대승을 거두면서 확실하게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바로 바론을 가져가는 선택을 한 담원은 무난하게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승기를 굳힌 담원은 바론 버프를 등에 업고 미드로 진격하여 미드 지역에서 펼쳐진 한타에서 '너구리' 장하권의 케일이 엄청난 딜을 뽐내며 쓸어 담으면서 결국 2세트 승리까지 가져왔다.

 

2019년 3월 31일 LCK Spring 2경기 결과

1set : KT 패 vs 승 DWG (MVP : Showmaker)
2set : DWG 승 vs 패 KT (MVP : Nug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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