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지니어스,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결승 우승으로 세계 최고 팀 등극

  • 입력 2023.08.28 16:43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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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주최의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결승전이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팀을 결정하는 이 무대에서 아메리카스 대표 '이블 지니어스(EG)'가 세트 스코어 3대1로 '페이퍼 렉스(PRX)'를 제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 EG는 VCT 아메리카스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챔피언스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 세계 최고의 발로란트 팀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대회 도중, EG는 여러 강력한 팀들을 상대로 일관된 높은 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16강 B조에서는 펀플러스 피닉스와 풋 e스포츠를 모두 2대0으로 승리하며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과 한국의 DRX를 연달아 꺾은 EG는 PRX와의 첫 대결에서 패하며 잠시 후퇴했지만, 결승에서는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3대1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G의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23년,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이스포츠에 국제 리그 시스템을 도입한 첫 해로, EG는 이 시스템 하에서의 첫 우승 팀이 되었다. EG는 이로써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2,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으며, 준우승 팀 PRX에게는 40만 달러(한화 약 5억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국 대표 팀인 DRX는 강력한 팀들과의 대결 속에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이긴 후, 결국 EG와 프나틱에게 패하면서 5~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와 관련된 또 다른 화제는 '2023 챔피언스 컬렉션'의 성공적인 판매다. 현재까지의 중간 집계 결과, 이 컬렉션의 판매액은 미화 4,000만 달러(한화 약 530억 8,000만 원)에 달하며 이 중 50%는 참가 팀들에게 균등하게 분배될 예정이다.

기아 포럼의 결승전은 전세계적인 관심 속에 진행됐다. 티켓은 불과 2분 만에 매진되었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함께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릭 등 유명 인사들이 결승전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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