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게임은 카드보드타운 입니다.
카드보드 타운은 테이블 위에서 작은 도시를 건설하는 보드게임을 하는듯한 건설 게임으로 특이한건 ‘카드 덱 빌딩’을 이용하여 게임이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마을을 건설하는 게임은 전통적으로 자유롭게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큰 땅을 제공하고 시대에 따른 건설물, 기술 등을 제공하여 예산으로 알아서 건축하는 게임들이 대부분 이였지요.
특히 대부분은 정말 긴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게임들이 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문명이 아닐까요? 이런 장르의 특성상 게임 한턴 한턴이 매우 길고 한판의 플레이 타임이 길기때문에 타임머신 게임으로도 유명하지요.
카드보드 타운은 요즘 트랜드에 맞춘 캐쥬얼함에 신경쓴 게임입니다. 턴제인건 같지만 보통 1턴에 들어가는 시간이 1분 이내이기 때문에 게임시작부터 게임아웃까지의 시간이 매우 짧은 편이며 로그라이트 방식을 채용하여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이 게임을 딱 접하면 간단하게 플레이와 세팅만 있는 메뉴가 반겨줍니다.
그리고 귀여운 건물들이 게임이름을 형성하고 있네요.
게임모드는 클래식부터 플레이 할 수 있으며 플레이 하다보면 다른 난이도가 열리는 방식입니다. 저도 4시간 가량 플레이 하였지만 클래식 모드도 아직은 충분히 어려워서 넘어가지는 못하였습니다.
게임으로 들어 가게되면 간단한 가이드가 나옵니다. 이 가이드의 경우에는 한번보고 다시 보고싶지 않다면 해당 선택지를 클릭하여 안볼 수 있습니다. 번역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아 볼 정도는 되어서 다행이네요.
게임은 턴제 방식으로 첫날의 경우 금화를 2개 주는데 돈을 전부 사용하거나 건설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면 다음날로 넘어가 카드를 뽑고 금화 충전을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카드게임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방식이죠.
재화,금화의 최대량은 인구수에 비례하여 초반에는 인구수를 위한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인구수가 높아야 매턴 얻는 골드가 많아지고 이를 효율 적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각각의 카드들은 기본적으로 물,전기,안전,환경이라는 자원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면 초반에 건설할 수 있는 트레일러 공원의 경우 안전을 하나 떨어뜨리며 인구수를 8 늘려줍니다.
다른 게임처럼 급수기를 설치한다고 매턴 물자원이 들어오는 방식은 아니에요. 물론 게임의 특성상 안전이 -10이 된다고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각각의 자원들은 -20이 될경우 게임 패배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빨간 경고등 3개가 들어오면 게임 오버 되게 되는데 각자원이 -될 때 경고등이 들어오게됩니다.
즉 3개의 자원이 -이면 게임 오버 입니다. 이를 통하여 경고 두개까지는 게임오버가 되지 않으므로 두가지 자원은 -로 유지하여도 되겠네요.
게임의 난이도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처음 시도하면 클리어 하기가 힘든데 플레이 하면 할수록 사용할 수 있는 카드와 시작 자원등이 늘어나 처음보다 높은 점수를 낼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인구수가 충분치 않고 내손에 비싼 카드만 있어 재화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트러블 미터 때문인데 이 트러블 미터는 왼쪽위 트러블 미터 게이지가 있고 이 게이지에 따라 우리 도시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트러블 미터는 하루에 한칸씩 증가하게 되며 증가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쌓이고 쌓여 패배로 이어지게 될 거에요.
3지점에서는 일부 자원 손실과 같은 작은 문제가 생긴다면 7지점에서는 관리가 필요한 장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얻게 됩니다.
예를들어 가뭄 같은 경우에는 물 비용이 있는 카드들은 2개의 추가 물이 필요하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치명적인 지속적인 문제이기에 해결 해야 하는데 해결 방법의 경우 자원을 쓰거나 장교라는 재화를 사용하여 제거 가능합니다.
3지점에서 얻는 패널티들도 생각보다 게임내 영향이 커서 이 트러블미터 관리가 이 게임의 핵심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트러블미터 관리는 추후 서술할 소방서같은 건물로 할 수 있습니다.
인구수 늘리겠다고 트러블미터를 상승시키는 버스정류장 같은 건물을 막 세우게 되면 금세 게임 아웃 됩니다.
또한 게임 중간중간 꼭 사용해야하는 패널티 카드가 주어지는데 이 패널티 카드를 주어진 시간안에 사용하지 못한다면 경고등 하나가 항상 들어오게됩니다.
경고등의 경우 3개 들어오면 아웃이기 때문에 이 패널티 카드를 사용안하고 경고등을 받을지, 사용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로그라이트의 선택지 시스템도 가져왔습니다. 인구수에 따라 레벨이 오르고 레벨이 오르면 이로운 카드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부정적인 효과를 제거 할 수 도 있고 특정 자원을 모을 수 도 있습니다.
위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제 게임플레이를 하면 되는데 이 게임 생각보다 난이도가 엄청 높은편입니다.
얕보고 플레이하면 금세 게임 아웃되어버려요. 건물들의 경우 인구수가 돈의 최대치를 높여주어 중요한 편인데 이 인구수를 늘리는 건물은 공원이나 숲,분수 같은 건물 주변에 지으면 효과가 더욱 높아져 인구수가 더 늘어납니다.
이는 파란색 아우라로 표시되는데 반대로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공장이나,아파트,쓰레기장 같은 건물 근처에 짓게되면 인구수가 줄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서 같은 건물은 인구수 늘려주는 건물 근처에 지으면 트러블미터를 줄여주는데 이를통해 트러블미터 관리도 해주어야합니다.
길을 짓는것도 길 카드를 뽑아야 가능하므로 미리미리 도시계획을 잘 세워 길을 깔아야 해요.
이 부분이 카드를 뽑는 운도 따라야하고 정말 생각할게 많아집니다. 다행인건 이 게임은 시간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플레이 할 수 있어요. 뭐 그래도 초반에는 게임아웃되는걸 막을 수는 없습니다. 점차 제공되는 카드나 자원이 많아지며 점수도 같이 높아집니다.
그래픽을 살펴보면 보드게임처럼 잘 구현되었습니다. 건물을 짓게되면 작은 종이조각들이 접히며 건물로 조립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이뻐요.
카드보드타운은 독특한 도시 건설 게임으로 카드게임과 로그라이트, 도시 건설 장르를 적절히 잘섞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하며 생각할 것도 많고 플레이에 난이도가 높지 않아 금방 배울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긴하지만 이로인해 플레이타임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게임 자체가 만원중반대의 인디게임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도 뭔가 힐링되는 그래픽이고 평화로운 BGM도 여유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도와주네요.
만약 전략게임, 덱빌딩 게임,도시 건설 장르를 좋아한다면 바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