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지 건설이 포함된 샌드박스 게임들은 이제 너무 흔해 버려서 다소 소모품들로 보이기도 한다. 지난달 23일 스팀으로 출시된 게임 ‘노바 랜드(Nova Lands)’도 지난 샌드박스 게임들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테크트리도 무난한 편이다. 이 게임은 자원 채취 자체가 매우 직접적이라서 일단 접근이 쉽다는 강점이 있다.
기지 건설로 가는 단계도 그리 복잡한 편도 아니라서 그저 순리대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신만의 멋들어진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다만 게임 자체가 워낙 무난하다 보니 예측이 쉽고 특별한 긴장감은 없다.
게임은 아주 직관적이며, 재료 획득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원하지 않는 아이템까지 자동으로 취하게 되어 수납 공간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수 있다.
로봇들을 사용하여 자원 채취와 기지 건설 등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 제작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게임이 점점 방치형 게임으로 전환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게임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필요한 재료의 양이 늘어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지만, 이러한 변화가 크게 예상치 못한 반전을 제공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노바 랜드'는 사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샌드박스 게임이지만, 예측 가능한 게임 진행과 재료 제작에 필요한 시간, 그리고 특별한 반전의 부재 등으로 인해 게임의 재미를 덜하게 만드는 여러 단점이 존재한다.


저작권자 © 게임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