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 종각 LOL Park에서 열린 LCK SPRING 27일차 1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 경기로 킹존 드래곤X(이하 킹존)은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안착하며 '서부 리그'에 입성하게 되었고, 한화 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는 리그 6위에 머물게 되었다.
1세트는 '데프트' 김혁규의 활약이 눈부셨다. 경기 초중반 한화가 '폰' 허원석의 사일러스를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전략에 다소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드래곤 앞 한타에서 '데프트'의 징크스가 많은 킬을 쓸어담고 큰 승리를 가져오며 승기를 가져왔다. 그 전까지 많은 데스를 기록하며 힘들어하던 '폰'의 사일러스도 팀의 기세에 합류하며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그동안 게임내내 당했던 견제에 대한 설욕을 하는 듯 했다.
이후 경기 후반 '템트' 강명구의 아지르가 상대방의 기습에 허무하게 킬을 내주며 게임은 킹존쪽으로 확실히 기울기 시작했다. 수적 우위를 이용하여 탑과 미드의 억제기를 파괴하며 많은 점수를 따냈고, 두개의 억제기가 없는 상태에서 라인관리가 힘들어진 틈을 타 내셔 남작을 공략해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마지막 남은 바텀 억제기를 공략하며 압도적인 성장을 한 '데프트'의 징크스를 앞세우며 한타를 승리해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킹존의 '데프트'와 '투신' 박종익의 바텀 조합이 게임을 이끌었다. 게임 초반 '트할' 박권혁의 사이온에 '라스칼' 김광희의 카밀이 솔로킬까지 내주며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탑의 라인 주도권을 중심으로 다이브를 시도하며 카밀을 완전히 말리는 전략을 보여줬다.
하지만 '투신'의 탐켄치가 연이어 상대방의 흐름을 끊어주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게임을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다. 라인전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트할'의 사이온이 나름 고군분투를 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난타전끝에 '데프트'의 성장을 막지못해 이즈리얼의 캐리로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2019년 3월 1일 LCK Spring 1경기 결과
1set : 킹존 드래곤X 승 vs 패 한화생명 E스포츠 (MVP : Deft)
2set : 한화생명 E스포츠 패 vs 승 킹존 드래곤X (MVP : Tu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