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대표적인 대전 격투 게임 시리즈인 스트리트파이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2023년 5월 16일 발매 예정인 스트리트파이터6은 싱글 플레이어를 위한 액션 RPG 모드인 월드 투어를 선보인다.
월드 투어는 플레이어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주인공 캐릭터를 사용해 즐기는 모드로, 메트로 시티라는 도시에서 신인 육성으로 유명한 '버클러 경비 보안 서비스’에 들어가게 되고, 여기서 '루크’가 교관을 맡는 기초 트레이닝 코스에 참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라이벌 캐릭터는 ‘보슈’. 같은 코스의 연습생이다.
월드 투어에서는 거리의 다양한 NPC와 교류하고 배틀을 펼쳐보며 경험치를 획득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시키고, 의류 상점에서 다양한 장비 아이템을 구매하고, 음식점에서 특정 음식을 사 먹어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상승시키거나 인벤토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거리를 탐색할 때는 '단말기’의 미션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단말기는 스테이터스, 아이템, 미션, 메신저, 딜리버리, 시티맵, 월드맵, 사진 촬영, 캐릭터 커스텀 등 다수 기능을 포함한 메뉴인데, 단말기를 통해 진행 중인 미션을 확인하고 맵을 보며 찾아가 수행하는 것으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월드 투어에서는 기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들, 일명 '레전드 파이터’를 만나 스승으로 모시고 고유의 기술인 '마스터 액션’을 배울 수 있다. 마스터 액션은 거리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거리에 있는 상자, 드럼통 등 특정 오브젝트를 파괴하거나 멀리 있는 발판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션을 통해 레전드 파이터와의 유대감을 높이면 새로운 에피소드가 잠금 해제되고, 더 다양한 '마스터 액션’을 배워볼 수 있다.
월드 투어의 배틀에선 일 대 다수의 배틀이 펼쳐지기도 하며, 배틀 중 적의 몸이 하얗게 빛 날 때 공격을 성공시키면 더 높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약점 시스템, 필살기를 적중시키면 스턴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상태 이상 시스템 등 월드 투어만의 전투 시스템이 존재한다. 또한 발동 시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고 마스터 액션이 강화되는 드라이브 슬로를 활용하면 수월하게 배틀을 시작할 수 있다.
월드 투어 모드와는 별개로 기존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도 여전히 지원된다. 아케이드 모드는 CPU와 겨루는 1인 플레이용 모드로 캐릭터별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엔딩 후에는 특별한 일러스트가 잠금 해제된다. 아케이드 모드 스코어는 온라인 랭킹에도 반영된다. 잠금 해제된 일러스트는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틀 허브’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배틀 허브에서는 전 세계의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즐기거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플로어에 있는 아케이드 캐비닛에 접속해 배틸 허브 매치와 익스트림 배틀, 게임 센터 등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여기에 월드 투어 모드에서 생성하고 육성한 아바타끼리 대전할 수 있는 '아바타 배틀’이 추가된다. 또 기존 작품에도 있었던 '캡콤 파이터 네트워크 (이하 CFN)'에 '파이터즈 클럽’이라는 신규 기능도 즐겨볼 수 있다. 파이터즈 클럽은 마음에 맞는 동료와 교류할 때 유용한 기능으로, 자신이 클럽을 창설하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클럽에 가입해 클럽 복장을 맞춰 입는 등 클럽만의 특별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스트리트파이터6 월드 투어는 기존의 격투 게임의 틀을 벗어난 폭넓은 체험이 가능한 모드로, 싱글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멀티 플레이어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트파이터6은 2023년 5월 16일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PC에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