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hbo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발표에 따르면, jk 롤링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tv 시리즈를 공식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이번 작품은 원작 소설 7권을 각각 한 시즌으로 담아내는 '10년간의 시리즈’로,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캐스트가 출연할 예정이다.
hbo의 케이시 블로이스 회장兼 CEO는 "해리포터는 문화적 현상이며, 마법의 세계에 대한 사랑과 갈증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과 jk 롤링과의 협력을 통해, 이 새로운 hbo 오리지널 시리즈는 원작 소설에 충실하면서도, 팬들이 25년 넘게 사랑해 온 환상적인 디테일, 사랑스러운 캐릭터, 드라마틱한 장소들을 새로운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jk 롤링 역시 "hbo가 내 책의 정체성을 지켜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며, 장기적인 tv 시리즈만이 가능한 깊이와 세부사항을 담아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롤링은 이번 시리즈의 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영화 8편을 모두 제작한 데이비드 헤이먼도 제작자로 협상 중이라고 한다.
해리포터 tv 시리즈는 hbo와 디스커버리+가 합병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Max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Max는 원래 hbo Max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23년 4월 12일부터 Max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Max는 해리포터 tv 시리즈 외에도 다른 프랜차이즈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리포터 tv 시리즈의 제작 발표는 팬들 사이에서 각양각색의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리포터 세계관은 책, 영화, 연극,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jk 롤링의 트랜스젠더에 대한 견해가 논란을 일으키며 많은 팬들이 소외감을 느꼈다. 롤링은 영화 20주년 기념 리유니언 스페셜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영화 출연진 중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는 롤링의 발언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헬레나 본햄 카터와 랄프 파인즈는 롤링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해리포터 tv 시리즈의 방영 날짜와 캐스팅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포터의 매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새로운 시각과 해석으로 마법의 세계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