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쥐의 저주' 간단리뷰, 아쉬움이 남는 메트로베니아

  • 입력 2023.04.20 15:30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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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디자인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멋진 작품입니다. 그래픽은 섬세하고 디테일이 풍부하며, 캐릭터들은 매력적입니다. 게임의 장르는 메트로베니아로, 퀘스트와 장소 탐험이 주요 요소입니다. 지도에서 접근하지 못했던 장소를 퀘스트 형식으로 돌파하는 것이 이 게임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게임의 밸런스와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전투는 단순하고 지루한 편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나, 보스들의 공격 패턴에 익숙해지고 슈퍼 점프와 대시를 얻으면 게임이 상당히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 도전감이 떨어지며, 전투를 즐기기보다는 이동과 탐험에 집중하게 됩니다.

또한, 스토리의 부족함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해적들이 쥐로 변신했다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싸움이 주요 테마이지만, 풍부한 스토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 게임은 메트로베니아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해야 합니다.

개발진이 속도감 있는 전투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인공지능의 단순함과 적들의 공격 수준이 낮아서, 테크트리에 있는 다양한 마법이나 스킬이 과한 편입니다. 이로 인해 언밸런스한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 게임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밸런스와 완성도 문제로 인해 낮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메트로베니아의 장점은 잘 살렸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투 시스템 개선: 전투의 밸런스와 속도감을 높여 도전감과 재미를 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들의 인공지능과 공격 패턴을 개선하여 플레이어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스토리 풍부함 추가: 게임의 스토리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는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흥미로운 이벤트와 캐릭터 간의 상호작용을 늘려 게임에 깊이를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퀘스트 다양성: 메트로베니아의 장점을 더 살리기 위해, 퀘스트의 다양성과 난이도를 조절하여 플레이어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합니다.

  4. 게임 밸런스 조절: 테크트리와 스킬, 마법 등의 밸런스를 조절하여 플레이어가 자신만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들과의 전투가 더 도전적이고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그래픽과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작품이지만, 밸런스와 완성도 문제로 인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개발자들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차기작에서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트로베니아 장르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이 게임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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