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 오브 풀즈(Ship of Fools) 간단리뷰, 도전 욕구 충만한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 "오늘은 이거다"

  • 입력 2022.12.20 17:06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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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에 스팀으로 출시된 쉽 오브 풀즈(Ship of Fools), 이른바 ‘바보들의 배’로 불리는 이 게임은 결코 ‘바보’스럽지 않다. 로그라이크(또는 로그라이트)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게이머들이 그동안 즐겼던 로그라이크와 다르게 비교적 레벨 업이 쉽고 난이도도 적당해서 어렵지 않게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할 수 있다.

특히 레벨 업이 쉽다는 부분 덕분에 도전 욕구가 생긴다. 본인 역시 첫 번째 날에 게임을 플레이하고 나서 잊지 않고 레벨 업을 이어갔고 결국 이틀 만에 마지막 보스를 클리어했다. 그동안 무기를 레벨 업하고 랜덤으로 등장하는 상태 이상을 주는 각종 무기들을 얻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꽤 괜찮은 성취감을 얻었다.

무엇보다 ‘피지컬’이 강조되다 보니 손만 잘 따라온다면 능력껏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동시다발적인 공격 때문에 허무하게 게임오버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랜덤이니 흥미롭게 즐길 수 있었다.

장점

 -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 되었고 나름대로 괜찮은 스릴을 즐길 수 있었다.

 - 강력한 탄환만 얻으면 사실상 마지막 스테이지 클리어하는 건 시간문제다. 배의 체력을 3배 올려주는 유물까지 얻었다면 게임은 더 쉬워진다. 물론 게임에서 패배할 때마다 배의 체력, 바다에 떨어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작살, 재화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핵심은 탄환이다.

 - 모처럼 몰입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숨겨진 장소나 아이템 등을 모두 파악하지 않아서 확신할 수 없으나 새로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을 수도 있다. 항해하기 전에 닫힌 문이 하나 있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 항해 중에도 숨겨진 캐릭터가 가끔 나왔기 때문에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했다고 해서 완전한 끝은 아닌 것 같다.

 

단점

 

 - 탄환을 채울 때마다 번거롭다는 것과 가끔 안 먹히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 이런 것들 모두 개발진이 의도한 것이라서 큰 불만은 없었다.

 - 다만 난이도가 워낙 적당해서 큰 긴장감 없이 무난하게 즐겼다는 점과 게임 볼륨이 너무 적었다는 점인데 그래도 개발진이 밸런스 조절에 워낙 공을 들인 덕분에 게임 플레이 내내 흐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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