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 간단 리뷰, 한글 더빙? 이거지!

  • 입력 2022.09.06 16:24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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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5월 29일 애리조나 66번 국도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인 남자 빈스는 항공정비사로는 더 이상 발을 붙일 수 없게 됐다. 회사 측에서는 빈스가 건드린 너트 하나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서 격납고에서 사고가 났다고 하지만 빈스는 회사 측에서 비용을 아끼려고 절차를 무시하는 바람에 압축기 건판이 불량이 났다고 주장한다.

빈스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사인하고 합의금을 받든가 회사 측을 고소해서 재판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그에게 부인 미셸과 예쁜 딸 조이가 있다는 것. 어떤 선택을 하든 경제적으로 지켜줘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영화나 미국 드라마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들은 스토리는 지난 7월 19일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가 배급하고 INTERIOR NIGHT가 개발해서 출시한 애즈 더스크 폴즈(As Dusk Falls)의 대략적인 줄거리다.

보통 인터랙티브 드라마 장르가 줄거리를 우선한다고 하지만 이 게임의 경우는 인물관계도부터 파악해야 할 정도다. 빠른 선택을 필요로 하는 구간도 있지만 여타 게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게임의 줄거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한글 자막뿐만 아니라 한글 음성까지 지원되고 있어서 모처럼 몰입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장점

- 상당한 퀄리티의 한글 더빙

딱히 새로운 건 아니지만 분기점 인터페이스에 꽤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특히 게이머의 가치관, 특성,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하는 게 마치 MBTI를 알아보는 것처럼 흥미롭게 다가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퍼즐 단서를 찾으려고 헤매는 일이 없다는 점이었다.

 

단점

초반의 집중력이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흐트러지고 있고 시간을 지체한다는 인상도 받았다.

퀵타임 이벤트는 이벤트는 매우 쉽다. 사실 이 부분은 매우 평범해서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차라리 100% 인터랙티브 드라마 장르로 가는 게 좋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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