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스타일은 훌륭한데… 이토라(Itorah) 간단 리뷰

  • 입력 2022.04.22 19:22
  • 기자명 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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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출시된 이토라(Itorah)처럼 장단점이 확실히 구분되는 게임도 드물 것이다. 메트로베니아 장르가 그렇듯이 플랫폼(발판) 사이를 건너뛰는 게임들은 늘 어렵기 마련이다. 게이머들도 바로 떠올리는 ‘오리(Ori)’ 시리즈도 길 찾기부터 쉽지 않아서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토라는 길을 헤맬 이유도 없고, 발판에서 떨어져 죽는 일도 많지 않다. 그야말로 게임이 굉장히 쉽다. 더군다나 인디 개발진이 제작한 게임치고는 아트 스타일도 아주 훌륭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시각적인 면에 반해서 쭉 플레이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개발진의 연출도 나쁘지 않았다. 적당한 분위기의 BGM까지 포함돼서 아주 자연스럽게 게임이 진행된다.

그런데 이 게임에는 아주 큰 문제가 하나 있다. 게임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다. 쉽게 비유해서 CG가 화려한 영화가 너무 무난한 전개를 하는 바람에 관객에게 외면을 당한 꼴이다. 이토라는 비주얼과 스토리 담당자를 따로 구분해서 평가해야 할 판이다.

장점

- 뛰어난 아트 스타일 특히 야간 날씨와 조명을 잘 사용하였다.

 극히 드물었던 비주얼 덕분에 이렇게 길게 플레이한 게임.

단점

캐릭터 모션이 아주 딱딱하다.

이 게임의 모든 반응은 조금씩 딜레이가 있어서 점프를 자유롭게 하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게임 자체가 너무 무난하다. 너무 무난해서 게임 진행이 느슨하고 지루해져 버렸다.

스킬 트리나 빌드업 같은 요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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