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민트로켓, '웨이크러너' 개발 중단 결정

  • 입력 2024.02.28 14:30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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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이 야심 차게 준비한 탑뷰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의 개발이 최근 공식적으로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과거 '프로젝트 TB'로 알려져 있던 작품으로, 지난 5일 첫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웨이크러너는 탑뷰 방식을 통한 대전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에게 빠른 속도감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그러나 게임의 첫 테스트 이후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가속과 감속을 직접 조절하는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이 플레이어들에게는 예상과 다르게 받아들여졌다. 개발팀은 이러한 조작 방식이 조작 숙련도와 컨트롤 요소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탑뷰와 대전이라는 게임의 특성과 결합되면서 오히려 불편한 경험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피드백을 받아들인 넥슨은, 웨이크러너가 향후에도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스팀을 통해 진행된 플레이테스트 종료 약 2주 만에 내려진 것이다.

넥슨은 지난해 12월에도 '베일드 엑스퍼트'의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워헤이븐'의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이은 개발 및 서비스 중단 결정은 넥슨 내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특히 민트로켓은 현재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만이 개발 중인 상태로 남게 되었다.

웨이크러너의 개발 중단 소식은 넥슨과 민트로켓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으며, 이번 결정이 향후 넥슨의 게임 개발 방향성 및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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