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023년 실적 발표: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진출 및 신작 개발에 박차

  • 입력 2024.02.08 11:15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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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2023년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년간의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을 공개하며,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회사는 2023년 연간 매출액이 1조 7798억 원, 영업이익은 137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75% 감소한 수치다.

특히,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2% 하락한 4377억 원과 38억 5300만 원을 기록, 매출 및 수익성 면에서 어려운 한 해였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게임별 매출 공개에서 벗어나 플랫폼별 실적 공개로 전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다양한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TL 출시와 함께 라이브 서비스 중인 타이틀이 증가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신작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플랫폼별 매출로 구분해 발표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매출 증가로 인해 지난 분기 대비 9% 증가한 28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대비 38% 감소한 수치로, 모바일 게임 매출의 전체적인 하락 추세를 막지 못했다.

PC 게임 부문에서는 리니지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이 감소했으나, TL과 길드워2의 매출 상승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구성에서는 한국 및 아시아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체적인 매출 크기는 감소했다.

회사는 실적 발표 이후 TL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 상황과 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며, "장기 성장을 위한 전사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는 라이브 IP의 유저 기반 확대 및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엔씨소프트는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 현재 현금 밸런스가 1조 9천억 원에 달하며, 인수합병과 신규 IP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이를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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