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주의) 내가 퇴마사가 된다! 발전된 형태의 협동 공포 게임 'Demonologist'

  • 입력 2023.11.24 17:37
  • 기자명 이수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주에는, 할로윈이 지난 후임에도 불구하고, 할로윈 시즌을 겨냥해 출시된 'Demonologist'라는 게임을 살펴보겠습니다. 'Demonologist'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증거를 수집하여 귀신의 종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엑소시즘, 즉 재령을 행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게임에는 총 6가지의 다양한 맵이 존재하며, 최근 정식 출시된 'Deadwood House'라는 맵이 추가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새로운 맵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3개의 모니터 화면이 플레이어를 맞이합니다. 이 화면에서 플레이어는 맵을 선택하거나, 필요한 아이템을 챙기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 구매는 단순히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는 옷이나 애완동물까지도 포함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아이템들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캐릭터를 개성 있게 꾸미는데 도움을 줍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사용자는 귀신의 이름과 그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됩니다.

 

이 게임에는 두 가지 주요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귀신의 종류를 파악하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재령 방법에 따른 재령입니다.

중요한 것은, 첫 번째 단계에서 귀신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자는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 번째 단계를 완료하지 못할 것 같다면, 달아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에는 '정신력'이라는 수치가 존재하는데, 이 수치가 낮아지면 귀신의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게임에서는 '헌팅'이라고 부릅니다. 헌팅은 정신력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혼자 남게 되거나 특정 귀신의 조건을 만족할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력은 불이 꺼져 있거나, 귀신 이벤트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을 때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 사용자를 놀라게 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공격이 아니므로 데미지를 입지 않지만, 캐릭터의 정신력을 크게 소모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하며, 각각의 아이템에 대한 설명을 보기 위해서는 J버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십자가는 플레이어에게 추가적인 목숨의 역할을 해줍니다.

 

또한, 손전등도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손전등의 조명 거리와 시야각이 생각보다 짧아서 환경이 크게 밝아지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데모놀로지스트의 경우에는 전등이 깨져서 불을 켤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손전등을 활용하면 유용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며 플레이어는 위자보드, 타로카드, 저주 인형과 같은 다양한 아이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자보드를 사용하면 귀신에게 질문을 하여 귀신방의 위치나 나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질문이 끝나면 반드시 굿바이를 말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귀신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로카드는 랜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카드를 뽑으면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두대 카드를 뽑게 되면 무작위로 팀원 중 한 명이 죽게 됩니다.

 

저주 인형의 경우, 총 10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랜덤하게 저주 인형에 못을 박게 됩니다. 못을 박으면 귀신이 있는 방에서 물건을 떨어뜨리게 되며, 만약 심장 부분에 못을 박게 되면 헌팅이 시작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아이템들을 사용하게 되면 플레이어의 정신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며, 맵마다 이들 아이템이 하나씩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다양한 형태로 즐기기 좋습니다. 사운드 역시 이 게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적절한 사운드를 통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오싹함을 선사합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보이스 채팅에 많은 기능을 의존하여 인식에 장애가 생기거나 마이크가 없으면 게임을 즐기기 어렵습니다. 아직은 잔버그도 조금 있고, 번역도 잘 되어 있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파스모포비아와 비교해보면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공포적인 이벤트와 디테일한 요소들이 훌륭하며,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그래픽 덕분에 몰입도가 높습니다.

또한, 단순하게 귀신의 정체를 찾는 것을 넘어 귀신을 퇴마하는 과정에서 맵마다 존재하는 특수한 퍼즐을 풀어야 하는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 플레이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맵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국 모든 맵에서 몇 번 즐기고 나면 반복 플레이하기에는 조금 새로운 맛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개발사에서 업데이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는 괜찮은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데모노로지스트는 파스모포비아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지만, 그래픽과 다양한 이벤트,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공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게임입니다. 

여름이나 할로윈에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정말 괜찮은 게임입니다. 공포게임의 팬이든 처음 접하는 유저든 모두에게 오싹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