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수의전설 '하비'의 신작 수집,방치형 게임 '소울즈' 리뷰

  • 입력 2023.11.02 13:18
  • 기자명 이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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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by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게임 제작사로서 첫 번째 작품인 '궁수의 전설'로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그들은 후속작 '탕탕 특공대'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론칭하며 그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하비의 게임들은 반드시 혁신적이거나 독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게임 요소들을 적절하게 결합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맛을 제공하는 데 있어 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살펴볼 작품 '소울즈'는 일반적인 방치형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브컬처 요소, 예를 들면 유명 IP나 미소녀류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은 어떤 매력으로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까요?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마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모험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림책 혹은 동화같은 느낌의 아트 스타일로, '반지의 제왕'을 연상케하는 3D 아트와 배경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파스텔 톤의 디자인이 더해져, 개발사에서 주장하는 '힐링 RPG'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여기서는 '저니' 게임의 무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울즈'는 방치형 게임과 수집형 RPG의 요소를 결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게임 내에서는 누적 보상 시스템을 통해 부엉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수집형 RPG처럼 각 스테이지를 차근차근 클리어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은 '신의탑' 모바일 게임과 유사한 느낌을 주지만, '소울즈'에는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UI 디자인입니다. 깔끔하고 심플한 UI는 사용자에게 친숙하며, 화면에 표시된 모험가를 클릭하여 미션을 확인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기능들이 그룹화되어 있어 사용자의 가시성과 편의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다른 게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스테이지 클리어에 큰 중점을 두고 있어, 스토리 부분은 크게 배제한 측면이 있습니다.

캐릭터의 성장을 위해서는 재화를 획득해야 하는데, 이 재화는 주로 방치를 통한 자동 획득이나 스테이지 클리어를 통해 얻게 됩니다.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서는 캐릭터의 속성과 배치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 초반에 제공되는 창영웅 캐릭터는 상대의 배치에 따라 세로줄에 데미지를 주는 특징이 있으므로 아군 영웅의 배치 전략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게임 내에는 기본적인 종족 간의 상성이 존재합니다. 우위에 있는 종족이 하위 종족을 공격할 때, 20%의 추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종족의 캐릭터가 여럿 있을 경우, 종족 보너스를 통해 공격력과 생명력에 추가적인 보너스가 부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다른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주로 스테이지를 도전하고 클리어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한 재화를 획득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해금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영웅의 성장 부분을 살펴보면 일단 영웅 소환과 영웅 합성, 영웅 분해, 영혼 결속이 있습니다. 깔끔한 UI로 비교적 적응하기 쉬운데 소환이야 말그대로 영웅을 소환하는 기능이며 영웅 합성의 경우 3성 영웅을 합쳐 4성 영웅을 만들고 4성영웅을 합쳐 5성영웅을 만드는 익숙한 그 시스템 입니다.

가장 낮은 등급의 영웅의 경우 영웅 분해를 통해 재화 획득이 가능합니다. 영웅에게는 장비 칸도 있으며 각각의 영웅은 액티브스킬과 패시브 스킬 각성 스킬이 존재합니다. 액티브 스킬은 레벨업을 하다보면 하나씩 열리게 되고 각성 스킬의 경우에는 영웅 합성을 통해 금색 별 3개를 달성하면 오픈 됩니다.

 

소울즈의 영웅의 등급은 에픽 영웅과 레어 영웅이 있고 에픽 영웅의 경우 확률이 4% 정도로 대부분의 콘텐츠는 에픽 영웅으로 클리어 하게 되며 레어 영웅은 합성을 통한 성장 재료로 사용됩니다.

영웅은 속성이 아닌 종족으로 구분 되어 있으며 인간,수인,언데드,자연,어둠,빛 종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중 빛과 어둠 종족은 종족 보너스에서 다른 4개의 모든 종족으로 간주되므로 가장 좋은 종족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소울즈 게임 내에는 '차원의 문'을 통한 탐사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체험하면서 마치 던전을 깊이 탐사하는 경험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이것은 포더킹 게임의 던전 탐사와 유사한 느낌의 구성이었습니다.

 

게임의 과금 구조를 자세히 조사해보면, 소환 시스템 내에서도 일종의 '천장' 메커니즘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천장 시스템은 다른 게임들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혜자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30회 소환 시에는 에픽 1캐릭터 1개를 보장하나, 이에 상응하는 재화를 푸짐하게 제공하는 편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서는 비기너 첫 구매 패키지를 제공하며, 추가로 월정액과 프리미엄 월정액 구독 옵션이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월정액의 경우, 전투 속도를 6배까지 빠르게 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구매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간의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의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게임 내에서는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패스가 존재하고, 이에 따라 VIP 혜택도 부여됩니다.

과금을 어느 정도 투자하는 플레이어라면 프리미엄 월정액과 패스를 구매함으로써 상당한 효율을 누릴 수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프리미엄 월정액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면서도 그 성능이 탁월하여,

이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 같다는 우려가 듭니다.

하비가 선보이는 첫 번째 방치 및 수집형 게임인 '소울즈'는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UI와 눈을 사로잡는 그래픽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테이지 클리어라는 주요 목표에 집중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저니' 게임의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그래픽이 플레이어에게 시각적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간의 격차는 월정액 시스템을 통해 더욱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동일한 에픽 등급의 캐릭터라 할지라도 성능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 이로 인해 과금 유저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스토리를 중시하거나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일러스트가 부재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해도 '소울즈'는 충분한 매력을 지닌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방치 및 수집형 게임의 복잡함을 줄이고 간결함을 강조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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