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스팀으로 출시된 벅스낙스(Bugsnax), 또는 버그스낵스로도 불리는 이 게임은 포켓몬스터와 코스튬 플레이의 믹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은 포켓몬스터 플레이를 위한 하나의 재밌는 핑계를 대고 있다. 벌레를 잡아서 원하는 캐릭터에게 먹이면 부작용(?)에 따라 신체에 변화가 일어난다. 예를 들어 딸기진디를 먹으면 팔이나 다리가 딸기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나중에는 팔이나 다리, 코 중에 선택해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꽤 아기자기한 흐름이 이어진다. 예측은 좀 힘들지만 경우에 따라
스팀으로 출시된 Mists of noyah(미스트 오브 노야)의 호감도는 ‘던전 앤 드래곤’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다섯 명의 캐릭터를 선택하는 장면, 딱 거기까지다.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이다. 얼리 엑세스보다도 한참 못 미치는 테스트 버전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이 게임의 완성도는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성격상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짓은 할 수 없으나 이 게임만은 도저히 장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알고 보니 이 게임은 지난 2020년에 얼리 엑세스 기간을 지나 정식 출시를 계획한 바 있다. 가장 이해가 안 가
올드 팬들에게도 까마득한 게임 ‘환상수호전’의 제작진이 만들어 낸 정신적 후속작 ‘백영웅전 라이징(Eiyuden Chronicle Rising)’의 시작은 무척이나 지루하다. 결론부터 말한 것 같지만, 실망스러울 정도로 지루한 퀘스트들이 처음부터 산재해 있다. 목적은 단 하나, 스탬프를 찍고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 흔한 JRPG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모바일 게임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는 것 같아 꽤 당혹스러웠다.하지만 이 지루한 퀘스트들을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조금씩 흥미로운 구석을 찾을 수 있다. 정감 있어 보
2022년 5월 26일에 발매한 스나이퍼 엘리트의 5번째 정식 시리즈 스나이퍼 엘리트 5가 출시하였습니다. 스나이퍼 엘리트만의 장거리 저격, 전투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잘 만들었으며 무기제작 시스템등 장점을 가진 게임 입니다.다만 버그들과 왔다갔다하는 AI 등이 문제로 뽑히네요 해외 웹진의 리뷰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GameSpot스나이퍼 엘리트 5는 전작의 발자취를 따라 또 다른 대규모 오픈 샌드박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않는 장벽이 때때로 몰입감을 깨트리며 AI는 유능함과 무능함 사이를 오가며 지나치게 까다로울 수 있
스팀으로 출시된 ‘루트 리버(Loot River)’는 ‘다크 소울’을 각색한 플랫폼 게임으로 보인다. 발판을 뛰어다니는 대신에 직접 퍼즐을 맞춰 가는 것처럼 조종할 수 있으며, 이는 분명히 차별화 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개발진은 침수된 마을을 배경으로 다크 소울 분위기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수수께끼 같은 말을 반복하는 NPC와 핸디캡이 뒤섞인 아이템과 무기까지, 최근 출시된 ‘엘든링’도 떠오른다.최근 출시되는 인디 게임들은 ‘로그라이크(또는 로그라이트)’ 장르를 마치 의무적으로 달고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게임도 무
로그라이크 TCG의 대표작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모두들 슬레이 더 스파이어를 꼽을 겁니다. 뭐.. 모바일에서는 나이트 오브 풀문을 뽑을 수 있겠네요.이번에 플레이해본 게임은 모바일로 얼마전에 출시한 NEOVERSE(네오버스)라는 게임입니다.네오버스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 처럼 스팀에서 먼저 출시했던 게임으로 이번에 모바일로 이식된 게임입니다.일단 게임은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매우 유사한 게임이지만 나름 대로 차이점을 위해 몇가지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먼저 직업은 3종류가 있으며 각 직업별로 여러가지 컨셉이 존재합니다.모바일 버전에서는
전통 ‘로그라이크(또는 로그라이트)’ 장르를 고집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최근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두려움도 클 것이다. 돌이켜보면 ‘Rogue’라는 게임의 발상은 매우 터무니없어 보인다. 게임 오버가 되면 모든 세이브 파일이 삭제된다고 했으니 어떤 게이머들이 기겁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참신함 덕분에 하위 장르로 불리는 명성에 이르렀다.스팀으로 출시된 ‘로그 레거시2(Rogue Legacy)’는 최대한 Rogue의 명성에 접근하는 노력을 했다. 기존의 로그라이크 게임들처럼 게임 오버를 강제하면서 고정적
기둥과 인접한 연결부가 아슬아슬하게 흔들리지만, 결국 추진기의 도움을 받아 구조물로 돌진하면서 모든 것을 파괴한다. 기둥을 비스듬히 세워 중력의 도움을 받아 넘어 뜨리는 것도 좋은 예이다. 부실 건설이지만 어쨌든 목표한 구조물은 기둥에 깔려서 모두 부서졌으니 말이다.스팀으로 출시된 게임 ‘어브리스(ABRISS)’는 이처럼 파괴의 전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개발 프로그램에서 실험해 볼 수 있는 모든 물리 작용이 이 게임에서 실현된다. 개발진은 구조물의 규모를 최대한 늘려서 최종 목표인 레드볼이 정밀하게 폭발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반
지난 14일 스팀으로 출시된 ‘루멘크래프트(Lumencraft)는 기존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게임이다. 보통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자원을 채취한다는 건 자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었지만, 이 게임은 대범하게도 플레이어가 직접 자원을 채취해야 한다. 주변에 널린 벽들을 뚫고 들어가서 숨겨진 자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얼핏 들으면 신선해 보일 수 있지만, 우려한 대로 게임 진행의 대부분이 벽들을 뚫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어쩌면 현타가 오는 게이머도 있을 텐데, 생각보다 시간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
5월 4일 출시된 LOOT RIVER는 던전 크롤링 로그라이크 게임으로 특징으로는 맹렬한 실시간 전투와 다크 판타지 설정, 그리고 공간 블록 변화가 하나로 합쳐진 게임입니다. God is a GeekLOOT RIVER는 가학적인 게이머들에게 도전을 제공한다.전투 요소는 즐겁고 움직이는 플랫폼이 정말로 효과가 있는 새로운 면을 보여주지만 무언가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https://www.godisageek.com/reviews/loot-river-review/ Game Informer처음 게임을 클리어 하는데 6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
포켓몬스터와 그 어감부터 비슷한 코로몬(Coromon)은 게임보이로 출시됐던 ‘포켓몬스터 골드’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어쩌면 포켓몬스터에 대한 영감을 솔직하게 밝힌 셈이나 마찬가지다. 게임 전개나 전투 시스템도 비슷한 점이 아주 많고, 각종 몬스터의 2D 스프라이트도 매우 익숙해 보인다. 특히 필드에서 돌아다니는 몬스터를 직접 잡아서 스쿼드 안에 넣는 것만 보더라도 포켓몬스터를 그대로 차용한 것처럼 보인다.대신에 전투 방식은 파워 포인트(Power Point)가 아니라 스태미나를 소비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0V에서 6V로 등
스팀으로 출시된 이토라(Itorah)처럼 장단점이 확실히 구분되는 게임도 드물 것이다. 메트로베니아 장르가 그렇듯이 플랫폼(발판) 사이를 건너뛰는 게임들은 늘 어렵기 마련이다. 게이머들도 바로 떠올리는 ‘오리(Ori)’ 시리즈도 길 찾기부터 쉽지 않아서 포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이토라는 길을 헤맬 이유도 없고, 발판에서 떨어져 죽는 일도 많지 않다. 그야말로 게임이 굉장히 쉽다. 더군다나 인디 개발진이 제작한 게임치고는 아트 스타일도 아주 훌륭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시각적인 면에 반해서 쭉 플레이했는데, 지금 생
스팀으로 출시된 오비탈 불렛(Orbital Bullet)의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2.5D 기법을 활용해 사각지대 안의 아이템을 구별하고, 잡몹들의 빈틈을 찾아내서 적재적소에 공격을 실행하는 것이다. 픽셀 그래픽이지만, 마치 링 안을 빙글빙글 돌듯이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입체적인 전투를 치르는 기분이 든다 장점 - 전투 중에 모은 재화로 레벨 업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각 클래스에게 주어진 스킬을 해금할 수 있다. 단점- 게임 오버시 각종 레벨 업 종류가 너무 많음- 2.5D 기법을 활용한 것까지는 좋지만, 종으로 이동할 때마다 그
Gameblog.fr레고 스타워즈 : 스카이워커 사가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게임인 것처럼 보이는 어른들을 위한 게임이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좋은 경험이 될 것 이다.https://www.gameblog.fr/jeu-video/jeux/tests/test-de-lego-star-wars-la-saga-skywalker-un-jeu-parfait-pour-les-fans-399471 GameWatcher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는 유머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매우 재미있는 스타워즈 게임이다.https://www.gamewatche
가끔 어떤 설명을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작품들이 있는데, 스팀으로 출시된 ‘골든 라이트(Golden Light)’가 그런 경우다. 로그라이크 호러 장르를 들고 나온 이 게임은 이른바 ‘고기 미로’라는 기괴한 콘셉트를 보여준다. 로그라이크 장르에 힘입어서 스테이지는 무작위로 변하기 때문에 게임을 새롭게 할 때마다 미로의 형태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길찾기에 젬병이라면, 심해 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기분까지 들 것이다.사무실 소품이 괴물로 변신하는 모습이나 변종의 단계를 거친 몬스터들이 튀어나오는 모습에서 ‘사일런트 힐’이 떠오
스팀으로 출시된 게임 ‘코난 찹찹(Conan Chop Chop)’은 원작자 로버드 E. 하워드의 ‘코난 사가’ 소설 시리즈와 별 상관이 없다. 인디 게임 개발진 ‘마이티 킹덤(Mighty Kingdom)’은 게르만족으로도 불리는 바바리안과 강도 높은 폭력성과 선정성을 자랑하는 원작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토르 아몬’이나 ‘잘토탄’과 같이 이름만 빌려왔을 뿐, SNS 웹툰에서나 볼 수 있는 아트 스타일을 외형으로 삼았다.하지만 이 로그라이크 게임에서는 제법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패시브 능력을 4개까지 장착할 수 있
지난해 8월 출시된 ‘킹스 바운티’ 2편은 고전 게임의 추억으로 상징되는 ‘히어로즈 오브 마인트 앤 매직’ 이른바 ‘Homm’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면서 잠시 턴제 전략 RPG의 세계로 집중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출시된 탓인지, 3D 그래픽과 모션 부분에서 실망한 게이머도 적지 않았다. 모처럼 Homm 시리즈의 추억을 담아낸 전략 RPG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으나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시대에 뒤쳐졌다는 혹평도 이어졌다.‘히어로즈 아워(Hero’s Hour)’는 Homm 시리즈의 전략적인 기술과 영감을 가져온 인디 게
악마성 시리즈의 게임 스타일 그 자체가 장르가된 '메트로배니아'장르가 있습니다.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경우 인디 게임들이 주로 채택하는 장르인데 보통의 특징으로는 2D 기반 사이드뷰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모습을 취하며 하나의 거대한 맵을 가지고 초반에 갈 수 없는 장소는 추후에 능력을 얻어서 갈 수 있습니다.오늘 리뷰할 인페르낙스( Infernax )는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으로 위의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사실 이 게임을 처음 구동 시켰을때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에서 어렸을적 컴퓨터에 깔아서 플레이 했던 8~90년대 게임들
지금까지 수많은 게임들이 나왔지만, 이토록 포괄적인 주제를 끌어안는 제목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모험’이라는 단어는 게임이나 영화의 제목에서 노출될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들이 연구해야 할 플롯의 영역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이 성궤와 신비의 돌을 찾는 동안에 우리 관객들은 주인공보다 새로운 장소와 물건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물론 ‘해리슨 포드’라는 최고의 배우를 발굴해 낸 시리즈이기도 하지만, ‘존스’ 박사는 예나 지금이나 의미 있는 변화를 겪고 있지는 않다. 주인공의 변화와 성숙의 과정을 그려내는 스토리와는 확실히
개인적으로는 ‘조립식’이라는 단어가 ‘프라 모델’로 정착되기까지 큰 관심을 두지 못 했다. 덕분에 ‘디오라마’ 세상에 대해서 새삼 감탄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게임 ‘모델 빌더(Model Builder)’를 플레이하면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쉽게 도색이 가능해진다. 본인처럼 조립에는 관심이 있지만, 섬세한 도색 작업에 특별히 손재주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나는 아카데미 로봇의 추억을 기억하는 게이머로서 건담과 탱크 조립에 열을 올렸다. 포토샵의 페인트 기능처럼 한번에 도색을 끝내 버리고, 낡은 느낌을 주기 위한 ‘웨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