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제작하고 배급한 ‘프로야구 H3’은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했던 ‘프로야구 매니저’, 일명 ‘프야매’로도 불렸던 매니지먼트 게임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프야매’는 일본 세가의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온라인2’을 기반으로 제작하였는데 모든 데이터를 한국 선수와 KBO 규정으로 수정한 것이었다. 2010년, 정식 출시된 당시에는 선수들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야구 게임들이 많았던 관계로 매니지먼트 장르는 꽤 신선한 시도로 평가 받았다.‘프로야구 H3’를 처음 플레이했을 때 첫 느낌은 ‘풋볼 매니저’ 시리즈의 야구 버전이
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에게는 일명 드림카라고 불리는 로망이 있다. 현재의 재력이나 상황에서는 살 수 없는 꿈의 차. 내 돈 주고 살 수는 없지만, 언젠가 한 번쯤은 타 보고 싶은 차. 슈퍼카를 원하는 이도 있고, 현실적인 금액의 세단이나 SUV를 원하는 이들도 있다. 성능, 디자인, 차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 등 드림카를 원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이 차들은 말 그대로 드림카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이 꿈을 이루는 이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게임에서나마, 혹은 영상에서나마 꿈의 차를 타보길 원하고, 접해보길 원한다. 그런 맥락에서
지금 바로 구글 상점이나 애플 앱스토에에서 ‘삼국지’를 검색하면 얼마나 많은 게임들이 나올까? ‘삼국지’라는 소재를 활용해서 약간의 제목 변형만 이루어진 콘텐츠들은 게임뿐만 아니라 웹소설이나 웹툰 쪽에도 수두룩할 것이다. 삼국지를 활용한 대부분의 게임들은 성장과 수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가끔은 기존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구색만 맞춰 출시되기도 하는데 보상과 업그레이드가 반복되면서 아주 심심한 게임이 나오기도 한다.‘4399KOREA’의 ‘삼국지Global’ 역시 기존 모바일 게임들과 큰 차이는 없다. 메인 미션을 터치해 가
Mana Potion Studios(마나 포션 스튜디오스)의 ‘Becastled(비캐슬)’은 ‘워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에 건설 경영과 웨이브를 혼합한 게임이다. 낮에는 일꾼들을 생산해서 열심히 건물을 짓고, 필요하면 일꾼들을 병사로 훈련시킨다. 일꾼이 늘어나면 먹여 살릴 식재료가 필요하며,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창고와 헛간, 국고도 필요하다. 여기에 시장을 추가해서 자원을 거래하고, 일꾼들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선술집을 짓기도 한다.게임의 주 목적은 적군들의 웨이브 공격에 대비하는 것이다. 웨이브 게임의 유형이 늘
게임에서 캐릭터, 스토리, 배경,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가 서로 잘 어울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게임이 전반적으로 조화를 잘 이뤘을 때 나오는 시너지 효과. 그리고 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 이런 것이 담긴 게임을 게이머들은 '명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모든 것이 완벽한 게임은 몇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발자들의 영혼을 갈아 넣은 특별함이 하나씩 존재하는 게임은 있다. '젤다의 전설' '컵헤드' '어쌔신 크리드' '레드 데드 리뎀션'과 같은
방치형 게임은 한때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한 장르다. 플레이어가 특별히 머리를 쓰거나 전략을 짤 필요없이 단순하게 버튼만 연타하거나, 자동으로 캐릭터가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오픈하거나 영구적인 능력치를 부여받는다. 방치형은 이름에서 나와 있듯이 콘솔게임에서 느껴지는 무거움과 진중함을 한결 덜어낸 라이트한 게임장르다. 플레이어가 개입하는 건 전체적인 큰 틀에서 결정해야 할 요소들 뿐이라 캐릭터를 직접 세밀하게 조종하면서 느끼는 재미는 거의 없다. 하지만 게이머가 직접 전략을 짜고, 큰 결정을 주
소셜 RPG라는 장르로 출시된 은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라인 기반으로도 출시됐던 러닝 액션 게임이었다.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봤던 이른바 ‘오토 러너(auto-runner)’ 형식으로 아기자기한 2D 도트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다. 해외에서 전해져 오는 전래 동화 ‘진저브레드 맨’을 콘셉트로 제작했다는 점 덕분에 모든 연령대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흔히 오토 러너 형식의 게임은 과 시리즈처럼 리듬감을 타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에 출시한 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었다.모바일 게임,
스카이엔터테인먼트는 여성향 모바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썸머코드’에서 2021년 새해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2021년 1월 1일부터 2일까지 접속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은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의 설레는 새해 축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우편함을 통해 다이아 열쇠와 버블 등의 아이템을 선물로 얻을 수 있으며, 상점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된 새해 혜택 패키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021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는 특별 수사에서 특정 스테이지 클리어 시 기존에 보상으로 제공되던 진화 재료
아이돌을 향한 선망의 시선은 끊임이 없다. 아름답고 멋진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특성상, 환상 속에 사는 이들의 삶을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은 이는 드물다. 과거에는 아이돌이 현실세계에 없는 하나의 환상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아이돌도 하나의 인격체이자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이들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지 오래다. 아이돌에 대한 팬덤이 두터워짐과 동시에 게임에서도 아이돌들을 겨냥한 콘텐츠들이 많이 등장했다. 아이돌들이 광고 모델을 하고, 직접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도 같은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에서부터,
심포칼립스를 정의 할 수 있는 장르는 두 가지 정도입니다! 첫 번째론 아포칼립스, 그리고 생존 키워드의 장르죠. , , 대충 이런 종류의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구역을 개발하고 지키고 사람들이 살아갈 만한 환경을 만들어가며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생존하는 거 자체가 목표인 그런 게임들! 그리고 두 번째론….입니다! 의외다 싶지만 실제로 심포칼립스(SIMPOCALYPSE)의 태그엔 클리커와 아이들러(IDLER) 즉 방치형 게임이라는 태그가 달려있습니다
한빛소프트가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했다는 는 이미 2013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이다. 당시 스퀘어 에닉스가 삼국지를 소재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것이 화제였고, 2019년 서비스가 종료된 시점에는 다른 형태의 삼국지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는 것이 알려진 후문이다. 2013년에 출시됐던 는 아니메(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일러스트가 주축이 되어 디펜스 형태로 전개됐다. 카드 뽑기 식으로 성장과 수집을 병행하면서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던 것이
'농촌진흥청'의 홈페이지가 다운될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농알못'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정도의 일이다. 이런 '국가 공공 기관'의 서버가 게임 하나 때문에 터졌다면, 그것은 또 가능한 일일까? 도대체 뭐 하는 게임이기에 국가기관의 홈페이지가, 그것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나 '게임물관리위원회'라면 이해가 가겠다. 왜 하필이면 '농촌진흥청'일까? 이렇게 등장부터 상당한 이슈를 만든 게임이 하나 있다. 우연인지, 아니면 정
와 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는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공들여 제작한 1인 개발 게임이지만, 막연한 세계관과 공허한 플레이로 기나긴 탐험으로 연결되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로 번역해 놓은 듯한 엉성한 한글 자막에다 띄어쓰기조차 되어 있지 않은 탓에 배경 설명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추후 업데이트로 자막이 수정될지는 모르겠지만, 개발에 매진했던 Tomas Sala(토마스 살라)가 설정한 이 세계관
게이머마다 최고로 내세우는 장르는 각각 다르다. 어떤 게이머는 '오픈 월드' 형태의 RPG를 최고라 여기고, 또 어떤 게이머는 1인칭 슈팅 게임을 정점이라고 말한다. 사실 옳다 그르다의 문제를 떠나서 시대의 기술력과 게임사의 역량을 단순히 장르 하나만으로 평가할 순 없다. 현실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기회인 '자유도'를 높게 평가할 수도 있고, 반대로 최대한 현실과 비슷한 환경의 '현실성'을 우선으로 꼽을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게임'이라는 하나의 범주에 묶을 순 있지만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일상은 성장과 수집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재접속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랜덤 박스’ 안에서 나오는 대박 아이템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빠질 수 없다. 목표는 최고급 아이템이나 영웅, 카드 등인데 생각해 보면 그런 것들을 가지고 전투를 치른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질’을 통해 원하는 것들을 비교적 빨리 가진다고 해도 공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그런데 는 위와 같이 게이머들의 조급한 심리에도 다가서지
'레이싱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아무나 접근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장르이다. 이 게임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방향에 맞춰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아주고, 방향을 틀면 된다. 하지만, 같은 레이싱 게임이라도 플레이어가 체감하는 난이도와 추구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있다. 가속과 감속, 방향조절이라는 점은 모든 레이싱 게임이 공유하지만, 물리법칙을 어떻게 구현할지, 자동차의 세부 스펙과 구동 메커니즘을 어떻게 적용할지, 현실과 게임의 싱크를 어느 정도까지 맞출 것인
SRPG를 표방하는 게임들이 그렇듯 는 전략전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질’ 유도를 하는 사행성 게임이라는 점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장기적인 목표를 놓고 고심한 흔적이 뚜렷하다. 특히 전투 시스템이 세밀하게 짜여져 있는 편이라서 범람하는 모바일 게임들 사이에서는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개발진만의 새로운 해석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SRPG는 시뮬레이션과 RPG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턴제 시뮬레이션’으로 인식하고 있다. 격자로 된 타일 위에서 캐릭터들을 이동시
게임에서 등장하는 외계인 대부분은 인류에게 우호적인 존재보다, 위협이나 공포의 대상으로 그려진다. 이 위협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는 게임마다 그려내는 방식이 다르다. '둠' 시리즈처럼 직접 슈트를 입고, 무기를 들어 적들을 박살내는 화끈한 FPS가 될 수도 있고, 전략적인 움직임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턴제 시뮬레이션 '엑스컴'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화끈하게 적의 위협에 맞서기도 하지만, 우주선이나 전투기를 활용하는 게임도 있다. 제한된 자원, 한정된 인원으로 '생존'을 목표로 하는 게임의
크로스 파이어라는 게임이 있다. 스토브라는 자체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대형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동시 접속자 800만 명을 기록한 전 세계 1위 온라인 FPS 게임이다.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이 게임 하나만으로 국내 TOP 5 게임회사로 올라섰을 정도로 성공한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처참한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서든어택이 FPS 시장을 꽉 잡고 있었고, 서든어택을 잡겠다고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AVA의 그래픽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별 수 없이 국내 시장을 포기하고
'예술이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게임과 예술의 상관성' 혹은 '게임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시각은 게이머마다 차이가 있다. 세계 각국의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게이머마다 그리고 게임 평가를 주로 하는 사람마다 '좋은 게임' 혹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게임'을 선정하는 기준과 조건은 서로 다르다. 당연히 이 주제의 '어그로' 수위는 거의 최상이라 할 수 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