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하는 ‘존 윅’은 보통 비좁은 실내로 들어서면서 위기가 시작된다. 적들 대부분은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게 아니라 우연히 몇 발자국 앞으로 전진했다가 ‘존 윅’과 마주치게 되고, 그들 중 대부분은 짧은 격투 끝에 머리에 총알이 박히고 만다. 운이 나쁘면 난잡한 몸싸움 속에 휘말리면서 만신창이가 될 수도 있다. 그동안 ‘존 윅’은 재장전을 하거나, 탄창이 없으면 급한 대로 적들의 총으로 교체하기도 하고, 붕대를 감으면서 상처를 치료하는 등 나름대로 바쁘게 일하고 있다. 이 창의적인 액션 시퀀스는 단 몇 초 만에 끝이 나 버리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여러 모로 액션을 기반으로 한 퍼즐 플랫포머 장르에 획기적인 족적을 남긴 게임이다. 바이오하자드가 이 장르를 개척한 이래 계속해서 유사한 게임이 등장했고,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게임들도 여럿 존재했다. 하지만 그 어떤 게임도 바이오하자드가 생각나지 않는 게임은 없었다. 바이오하자드는 워낙 유명한 시리즈기도 했고, 그만큼 오랜 시간 시리즈를 거듭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으니까. 아예 좀비라는 존재가 이토록 대중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도 필자는 바이오하자드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액션의 스피디함과 퍼즐을
무려 18년 만에 새로운 넘버링을 달고 출시한 는 국내 MMORPG(대규모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의 모든 면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할 수 있다. 의 영향력 아래 여전히 사행성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 전투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 주었다. PC 클라이언트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체계를 마련한 점이나 캐릭터의 커스터 마이징에서 느껴지는 수려함은 확실히 기존 온라인 게임과 격이 달라 보인다.하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동기부여가 크지 않아서 기존 MMORPG 게
정식 명칭은 RPG MAKER, 한국에서 불리는 명칭은 RPG 만들기 툴이나 쯔끄루라고 불리는 인디 게임 제작 툴이 있죠. 아직 게임 등급물 위원회가 위세(?)를 떨치기 이전 시대에 수도 없는 게임계 꿈나무들이 만지작거리던 꿈의 도구였고요. RPG 메이커로 만들어진 게임들은 요즘으로 치자면 인터넷 카페 등지에서 불법 유통(?)되었으며, 터프한 불법 게임계(?)에 몸담은 사람들답게 플레이어들도, 개발자들도 불타는 열정으로 생산과 플레이에 참여하는 아주 전무후무한 인터렉티브한 커뮤니티를 형성했었던 전설적인 게임 제작 툴입니다. 그래서
라는 타이틀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이라면 ‘디펜스 워’가 단순한 부제라는 생각은 안 할 것이다. 기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범람하고 있으니 눈치 빠른 게이머들이라면 ‘데스티니 차일드’를 먼저 검색해 볼 것이고, 이미 연관 검색어를 통해서 독자적인 게임이라는 사실을 금방 파악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이 개발사 ‘111%’의 의 포맷을 그대로 가져온 것까지는 상상하지 못 했을 것이다. 는 주사위의 단순해 보이는 역학을 디펜스 장르로 옮기면서 심각한 중독성을
의 타깃 연령층이 7080 세대라는 점은 확실해 보이지만, 게임 전개는 양산형 모바일 게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과 함께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과 해리슨 포드(한 솔로), 그리고 레이아 공주(캐리 피셔)의 젊은 시절을 CG로 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순히 포장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게임을 둘러싸고 있는 스타워즈의 흔적들은 사행성 모바일 게임의 이미지를 잠시 가려주는 덧씌우기용에 불과하다. 각종 업그레이드와 보상이 마련되어 있지만,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18일 오전 10시 정식 오픈되었다. 세븐나이츠2는 1과 같은 수집형 rpg 게임으로 리세마라 방법과 영웅 티어표를 제작하였으니 살펴보자.먼저 리세마라 방법은 출석보상과 튜토리얼 가이드 미션을 클리어 해야한다. 튜토리얼 가이드 미션을 진행하면 총 20뽑을 할 수 있다. 원하는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다면 '세븐나이츠2' 어플을 지웠다가 새로 설치후 다시 튜토리얼부터 진행하면 된다.메인화면에서 초기화를 눌러도 새로운 계정 리세마라가 되지 않으니 꼭 삭제후 진행하자.세븐나이츠2의 경우 전설+등급과 전설
와 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는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공들여 제작한 1인 개발 게임이지만, 막연한 세계관과 공허한 플레이로 기나긴 탐험으로 연결되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로 번역해 놓은 듯한 엉성한 한글 자막에다 띄어쓰기조차 되어 있지 않은 탓에 배경 설명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추후 업데이트로 자막이 수정될지는 모르겠지만, 개발에 매진했던 Tomas Sala(토마스 살라)가 설정한 이 세계관
2020년 11월은 전 세계 게이머들이 손 꼽아 기다린 달이다. 출시 전부터 대작이라는 도장이 꽝 찍혀 있는 게임, 사이버 펑크 2077이 출시되는 달이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출시일이 12월로 연기되기는 했지만 연기가 되면 될수록 게임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는 나날이 늘어만 가고 있다. 위쳐3라는 최고의 오픈월드 RPG를 탄생시킨 CD프로젝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 사이버 펑크는 이름 그대로 2077년.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나의 국가, 사회를 온전히 구현해 낸 게임이다. 이 초 기대작을 의식했기 때문일까. 최근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일상은 성장과 수집을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재접속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랜덤 박스’ 안에서 나오는 대박 아이템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빠질 수 없다. 목표는 최고급 아이템이나 영웅, 카드 등인데 생각해 보면 그런 것들을 가지고 전투를 치른다고 해도 만족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질’을 통해 원하는 것들을 비교적 빨리 가진다고 해도 공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그런데 는 위와 같이 게이머들의 조급한 심리에도 다가서지
'레이싱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아무나 접근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장르이다. 이 게임은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방향에 맞춰 액셀과 브레이크를 밟아주고, 방향을 틀면 된다. 하지만, 같은 레이싱 게임이라도 플레이어가 체감하는 난이도와 추구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있다. 가속과 감속, 방향조절이라는 점은 모든 레이싱 게임이 공유하지만, 물리법칙을 어떻게 구현할지, 자동차의 세부 스펙과 구동 메커니즘을 어떻게 적용할지, 현실과 게임의 싱크를 어느 정도까지 맞출 것인
스팀에는 앞서 해보기라는 시스템이 있다. 개발 중인, 혹은 개발 예정인 게임을 스팀에 올려놓고 이를 판매,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보다 나은 게임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얼리 엑세스라고도 하는 시스템인데, 게이머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훗날 갓 겜이 될지도 모르는 게임을 구입할 수 있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부족한 게임 개발비를 충당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이머와 개발사가 모두 이득을 보기 위해 시작한 시스템이었겠지만, 실제로 게이머의 입장에서 얼리 엑세스 게임은 도박에 가깝다. 개
오늘도 어김없이 모바일 게임이 수두룩하게 출시되고 있다. 하루에도 몇 개씩 출시되는 게임들은 유명 연예인들을 섭외해서 여기저기 광고를 때리고 자신들의 특징과 장점을 어필하지만, 어디 우리 게이머들이 그런 광고에 속은 게 한 두 번인가, 이제 게이머들도 유명 연예인의 광고에 속지 않고, 게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확인해보는 게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꾸준이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를 하고 그럴듯한 게임처럼 홍보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오늘 리뷰할 엘리먼트9 역시 오랜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초아라는 대형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지난 2016년에 PAX(Penny Arcade Expo) 게임 전시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는 와 의 이름을 기억하는 게이머들에게 크게 각인되었다. 특히 식의 강렬한 전개가 섞이면서 ‘로그라이크’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터무니없어 보이는 그래픽 기호와 고래, 사신(死神)의 조합은 도무지 상식적인 머리에서 나올 수 없는 언밸런스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에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근래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장르는 FPS도 RPG도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AOS 장르이다.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의 영향을 받아 모바일 게임에도 많은 AOS 게임이 출시하고 망하고 하였는데 이번에 리뷰할 AOS 게임은 무려 '마블' IP를 이용한 '마블 : 슈퍼 워' 이다. '마블 : 슈퍼 워'는 마블세계관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AOS 장르인 만큼 장점이 명확한 게임이다.일단 게임을 살펴 보자. 먼저 AOS 장르의 게임은 맵의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피파 애호가뿐만 아니라 스포츠 게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그저 스킨 변경에 불과해 보이겠지만, 피파 21(FIFA 21)은 여전히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EA의 프랜차이즈다. FIFA Ultimate Team, 이른바 FUT은 여전히 이 게임이 자랑하는 선두 주자이며, 본인이 가장 즐겨 플레이했던 Volta Football은 온라인 플레이어와 더불어 더 한 걸음씩 진척되었다. 패키지 게임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비교적 인기가 높은 커리어 모드 역시 새로운 추가 사항과 함께 찾아왔다. 역동적인 축구 경기를 위한 미묘한 공격 변화도 있으
'GTX 3090' '인텔 10세대' '라이젠 5세대' '레이 트레이싱' PC 하드웨어의 발전과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마다, 그리고 PC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내게는 이런 이름들을 전부 '더 오락기' 라는 단어로 묶을 수 있다. 더 좋은 PC 환경에서는 과거의 게임들이 구현하지 못했던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막강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에 있을 법하게
크로스 파이어라는 게임이 있다. 스토브라는 자체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대형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게임으로 동시 접속자 800만 명을 기록한 전 세계 1위 온라인 FPS 게임이다.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이 게임 하나만으로 국내 TOP 5 게임회사로 올라섰을 정도로 성공한 게임이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처참한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서든어택이 FPS 시장을 꽉 잡고 있었고, 서든어택을 잡겠다고 출시된 크로스파이어는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AVA의 그래픽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별 수 없이 국내 시장을 포기하고
'출시 전부터 이토록 시끄러운 잡음을 일으켰던 게임이 최근 뭐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표절, 이용약관, 개인정보수집, 백도어 프로그램까지. 수많은 루머와 논란을 몰고 다니는 게임.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 게임. 바로 '원신'이다. 정식 서비스 이후 곧바로 '개인정보를 빼간다. 백도어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계정탈퇴가 안된다'는 수많은 루머와 오해들로 뒤범벅되었지만, 대부분은 오해였고 과장된 내용이었다. '미호요'라면 '아니 내가 그걸 왜 해요'
'예술이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게임과 예술의 상관성' 혹은 '게임을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시각은 게이머마다 차이가 있다. 세계 각국의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에 대한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게이머마다 그리고 게임 평가를 주로 하는 사람마다 '좋은 게임' 혹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게임'을 선정하는 기준과 조건은 서로 다르다. 당연히 이 주제의 '어그로' 수위는 거의 최상이라 할 수 있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