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푸’는 더 많은 적들과 거친 폭력을 갈구하는 게이머들에게 주는 각성제와도 같다. 섬세한 몸동작과 절제된 액션의 끝에는 3인칭 시점의 무차별적인 구타가 기다리고 있다. 개발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영화 ‘올드보이’와 ‘킬빌’의 오마주를 심어 놓았고, 개성적인 아트 스타일을 통해 놀라운 결과물을 탄생시켰다.게임 회차가 늘어날수록 점점 젊어지는 것도 게이머의 오기를 부추기고 있다. 오늘은 두 번째 챕터의 보스를 30대에 클리어 했다면, 다음날에는 20대에 클리어 하는 것이다. 게이머가 회피와 막기에 능숙해지고, 적들의 패턴까지 거의